뉴스

[올림픽] 1만m 달리면 몸살 증세…그래도 이승훈은 포기하지 않는다

  • 입력 : 2018.02.14 05:00:08   수정 : 2018.02.14 08:19:39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기사의 본문상단 이미지
사진설명[올림픽] '주먹 불끈' 이승훈 (강릉=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 출전한 이승훈이 경기를 마치고 환호하고 있다. 2018.2.11 jjaeck9@yna.co.kr
모두가 기피하는 남자 10,000m,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출전
"내가 포기하면 한국 10,000m는 사라져"

(강릉=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10㎞를 쉬지 않고 달리는 스피드스케이팅 10,000m는 '마의 종목'으로 불린다.
체력 소모가 심하고 근육에 부하가 걸리기 쉽기 때문에 선수들이 기피하는 종목이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10,000m 금메달리스트인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에게도 10,000m는 버겁다.

그는 지난 2월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당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10,000m를 뛰면 하루 이틀 정도 몸이 떨리는 몸살 증세가 나타난다"라며 "회복까지 며칠 걸린다"라고 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이승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00m 출전을 강행한다.

 기사의 본문중단 이미지
사진설명[올림픽] 질주하는 이승훈 (강릉=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 출전한 한국의 이승훈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2018.2.11 yatoya@yna.co.kr
그는 15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 빙속 최장거리 종목인 10,000m에 출격한다.

이승훈이 메달 획득 가능성이 적은 10,000m 종목 출전을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 빙속 장거리의 명맥을 잇기 위해서다.

국내에서는 10,000m를 뛰는 선수가 거의 없을 정도로 기피현상이 두드러진다. 뛰는 선수가 없다 보니 경기 자체가 무산되기 일쑤다.

체격 조건이 좋은 네덜란드 등 유럽 선수들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어 국제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하에 10,000m 도전을 시도조차 하지 않는 분위기가 짙다.

 기사의 본문하단 이미지
사진설명[올림픽] 이승훈, 태극기가 가운데 올라가기를... (강릉=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8일 오후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한국 대표팀 이승훈이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2018.2.8 xyz@yna.co.kr
이승훈은 10,000m 출전이 매스스타트 경기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출전을 강행하기로 했다.

그는 자신의 레이스를 통해 많은 빙상 꿈나무들이 희망과 도전 의식을 품게 되길 바라고 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내가 포기하면 한국의 10,000m는 사라진다"라며 "나라도 10,000m에 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훈의 10,000m 우승 가능성은 크지 않다.

장거리 황제 케빈 크라머르를 필두로 에릭 얀 쿠이만, 요릿 베르흐스마 등 네덜란드 '3총사'가 버티고 있다. 테드 얀 브뢰멘(캐나다) 등 非네덜란드 선수들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 한국 나이로 서른 살이 된 이승훈은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올림픽 10,000m에서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그의 질주는 15일 오후 8시에 시작된다.

[연합뉴스]
Copyrights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경기일정

02월25일 일요일 이전 일정 보기
0 9 : 05
컬링 여자 결승
대한민국 vs 스웨덴
0 9 : 30
봅슬레이 오픈 4인승: 3차 & 4차 주행
1 3 : 10
아이스하키 남자 결승
1 5 : 15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30km 단체출발 클래식
2 0 : 00
폐회식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

2018 평창올림픽 메달순위

대한민국 국기
종합6
금메달
5
은메달
8
동메달
4
메달합계
17
국가별 메달 순위 표
국가
1 노르웨이 14 14 11 39
2 독일 14 10 7 31
3 캐나다 11 8 10 29
4 미국 9 8 6 23
5 네덜란드 8 6 6 20
6 대한민국 5 8 4 17
6 러시아출신 올림픽선수단 2 6 9 17
8 스위스 5 6 4 15
8 프랑스 5 4 6 15
10 스웨덴 7 6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