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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홈런' 이형종 "칠 수 있을 때 더 많이 쳐야죠"
기사입력 2017.04.21 22: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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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종(28·LG 트윈스)이 벌써 시즌 3호 홈런을 쳤다.

타자 전향 3시즌 만에, KBO리그에서 통하는 타자로 올라선 이형종은 만만치 않은 장타력까지 과시하고 있다.

이형종은 2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상대 좌완 선발 팻 딘의 시속 137㎞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개인 처음으로 친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이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처음 나온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이기도 하다.

이날 이형종은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LG는 KIA를 6-2로 눌렀다.

3월 31일 넥센 히어로즈와 개막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친 이형종은 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호 아치를 그렸고, 이날 홈런을 3개로 늘렸다.

지난해 한 시즌 내내 그가 친 홈런을 1개였다.

경기 뒤 만난 이형종은 "나같이 경험 없는 타자는 칠 수 있을 때 많이 쳐야 한다"고 웃으며 "다른 타자들에 비해 힘이 좋은 건 아닌데, 그래도 중심에 맞으면 외야 담을 넘어가긴 하더라. 작년보다는 비거리가 늘긴 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오늘은 경기를 막 시작하고서 홈런을 쳐서 기뻐할 틈이 없었다. 지나고 나니 좋다"고 말했다.

좌투수에 대한 자신감도 자랐다.

그는 "여전히 모든 투수가 어렵다"고 몸을 낮추면서도 "좌투수를 상대할 때 마음이 편하긴 하다"고 했다.

이형종의 올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은 0.400(20타수 8안타)이다.

양상문 감독은 상대가 좌완 선발을 내세우면 이형종을 1번타자로 전진 배치한다.

이형종은 고교 시절 또래 중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였다.

LG는 이형종을 2008년 1차 지명했다.

수술과 재활을 반복한 그는 2010년 1군 무대에 두 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6.52를 기록했으나 시즌 종료 뒤 "야구를 그만하겠다"며 팀을 떠났다.

2013년 이형종은 LG로 돌아왔다. 그리고 2014년 10월 타자로 전향했다.

투수로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뒤늦게 뛰어든 타석에서 점점 무거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형종은 "타격 훈련하는 게 재밌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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