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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LG의 또 다른 4번 타자 대안, 김재율 “타순 부담은 없다”
기사입력 2017.09.14 06:00:11 | 최종수정 2017.09.14 0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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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에게는 언제나 간절한 4번 타자. 시즌 막판 떠오르는 존재 김재율(29)이 자리 잡을 수 있을까.

김재율의 최근 모습은 팀 입장에서나 스스로에게나 단비와도 같다. 2012년 이후 마땅한 활약도 없이 희미해져가던 그는 지난 5월말 콜업 후 부침 속에서도 경쟁을 뚫고 살아남으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또 중심타자가 적어 고민인 팀에게는 하나의 좋은 옵션으로 가치를 뽐내는 중이다.

특히 9월 들어서는 역할도 성적도 늘었다. 김재율은 8월 한 달 타율 0.181이라는 극도의 부진을 겪었으나 9월 들어 11경기(13일 포함) 동안 0.414의 고타율을 자랑하고 있다. 돌연 떠나버린 외인타자, 역시 부침을 겪고 있는 양석환의 부진 속 허전해진 4번 타자 자리도 어느 순간부터 그가 자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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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율(사진)이 LG의 새로운 4번 타자로 떠오를만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황석조 기자

김재율은 이 시기 끝내기 안타, 경기를 종료시킨 짜릿한 수비, 승부를 결정짓는 천금 같은 안타 등 타자로서, 야수로서 맛 볼 수 있는 온갖 기분 좋은 상황도 모두 겪었다. 시즌 전체에 대한 평가, 강약점에 대한 세부적 평가에서는 아직 부족한 면이 많지만 적어도 한 단계 성장했고, 이름을 제대로 알렸고, 앞으로 기대를 모을 자원임을 증명한 것만큼은 분명했다.

김재율은 전날(13일) 잠실 롯데전에서도 팀 승리를 이끄는 결정적 활약을 했다. 1-0이던 3회말 주자 1,2루 상황, 롯데는 박용택과 제대로 승부하지 않고 김재율을 상대했다. 커리어로 보나 당시 상황으로 보나 전혀 이상할 것 없는 순간이지만 그래도 팀 내 4번 타자로서 정신이 빠짝 차려질 수밖에 없을 터. 그 역시 이를 예상하고 있었다며 그래서인지 더 잘하고 싶었다고 순간을 떠올렸다.

김재율은 “찬스를 살리고 싶었다. 중요한 타점으로 연결돼 기분 좋다”며 앞으로도 찬스 때 이를 살릴 수 있는 타자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율은 최근 활약에 대해 “운이 좋았다”고 겸손해했다. 그래도 “그간 잘 준비했던 것이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고 결과 뒤에 꾸준한 준비와 연습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김재율은 절정에 이른 타격감에 대해서도 “이유가 있다기보다 요즘에는 (이전보다) 힘을 빼고 치려고 한다. 제 자신이 스스로 해보며 느낀 바를 통해 달라지려고 했다”고 덜어낸 힘을 비결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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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율(왼쪽)은 최근 자주 맡고 있는 4번 타순에 대해 특별한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김재율은 4번 타자라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큰 부담은 없다고 했다. 이번에도 역시 운이 좋았다고 먼저 전제한 그는 “저와 석환이, (정)성훈이형까지 그날그날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4번으로 나가는 것”라며 타순에 큰 의미부여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재율은 줄곧 “(타순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재율의 활약이 더욱 중요한 이유는 살얼음판 5강 싸움을 펼치고 있는 팀 사정 때문이기도 하다. SK-넥센과 치열한 경쟁 중인 LG는 한 경기 패배가 결과로 바로 연결될 정도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쟁 팀들에 비해 타선에서의 약세가 분명하고 외인타자까지 없는 상황에서 김재율 같은 깜짝 알토란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없다면 더욱 힘겨운 여정이 분명했다.

김재율은 “10월까지 (순위경쟁이) 이어질 것 같다”면서도 “우리 팀(LG)이 올라갈 것 같다. 이번 주와 다음 주 경기들에서 결과가 좋으면 유리하지 않겠나. 매 경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자신감 속에서도 경계심을 놓지 않았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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