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인터뷰] 권혁의 소망 “올해는 아프지만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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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인터뷰] 권혁의 소망 “올해는 아프지만 말자”
기사입력 2018.03.14 06:38:08 | 최종수정 2018.03.14 14: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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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이상철 기자] 권혁(34)은 2014년 말 FA 자격을 취득해 한화로 새 둥지를 틀었다. 2002년 프로 입단 이래 첫 이적이다. 계약조건은 4년 32억원이다. 어느새 3시즌이 지났다.

권혁은 한화를 상징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불꽃과 잘 어울렸다. 지난 3년간 그의 투혼은 한화 팬을 감동케 했다. 181경기에 나가 238⅔이닝을 책임졌다. 16승 18패 20세이브 30홀드. 기록으로 모든 걸 말할 수 없는 권혁의 지난 3시즌이다.

권혁은 “돌이켜보면, 좋은 부분도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다. 참, 바쁘게 보냈다. 만족할 수는 없으나 정말 열심히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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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은 늘 최선을 다하며 한화에서 3시즌을 보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잠시 숨을 들이마신 뒤 그는 “단 한 가지는 자부할 수 있다. 모든 선수도 그렇겠지만, 나 역시 지금껏 최선을 다해 공을 던지려고 했다는 것이다. 비록 안 좋은 결과를 낸 적도 있었지만”이라고 했다.

한화에 입단한 그는 팀 승리를 지킬 수 있는 경기에 자주 등판하고 싶다고 했다. 그 바람은 어느 정도 이뤘다. 다만 한화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지 못했다. 6위-7위-8위. 한화의 순위는 한 계단씩 미끄러지고 있다.

권혁은 “모두가 함께 고생하는 이유는 좋게 마무리를 짓고 싶기 때문이다. 그 하나의 목표를 위해 1년간 고생한다. 그런데 (이루지 못하고)팀 성적도 좋지 않아 많이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권혁은 많은 힘을 보태지 못했다. 2016년 10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한 그는 2017년 개막 전부터 허리 통증으로 고생했다. 그리고 결국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37경기 31⅓이닝. 2007년 이후 최소 경기 및 이닝이다.

몸 관리의 중요성을 더욱 깨달았다. 권혁은 “1년 내내 힘들었다. 팔꿈치가 안 좋다가 허리도 아팠다”라며 “부상을 방지하고 몸을 잘 관리하는 것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됐다”라고 말했다.

권혁은 한화에서 4번째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어느 날, 그 앞에 ‘작은 돌’이 놓여 있다. 다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는데 시간이 좀 더 필요했다. 이달 초 목에 담 증세로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한용덕 감독은 부상 방지 차원에서 권혁의 등판을 뒤로 미뤘다. 권혁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권혁은 “통증이 심한 것은 아닌데 며칠 가더라. 기껏 몸을 잘 만들었는데. 시즌 준비가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흐름도 다소 꺾였다”라고 했다. 지금은 다 회복됐다. 실전 투입 준비도 끝났다. 14일 넥센과 시범경기부터 등판 대기다.

권혁은 “크게 아픈 데는 없다. 허리도 더 이상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며 “그래도 시즌 전이라 다행이다. (첫 실전이 늦어지면서 계획이 틀어졌지만)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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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않고 싶다는 권혁은 2018시즌을 마친 후 활짝 웃을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권혁은 시범경기를 통해 첫 실전을 치른다. 그리고 실전 감각을 회복해 한 감독의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한 감독은 “권혁은 개막 엔트리 후보 중 1명이다”라며 경쟁을 유도했다.

권혁은 “감독님의 말씀은 당연하다. 한 번도 내 자리가 있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실력으로 차지해야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어 “개막이 열흘 밖에 남지 않았다. 조금 늦었으나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실전 감각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시범경기도 더욱 신경 써 정규리그 경기처럼 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권혁의 마지막 공식 경기 등판은 지난해 8월 17일 마산 NC전. 다시 빨리 마운드에 서고 싶다는 마음보다 완벽한 몸 상태로 마운드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권혁은 더 멀리 바라보고 있다.

권혁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개막 엔트리 진입 여부가 아니라)내가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드는 것이다. 100%가 아니라면 팀에 마이너스가 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하나의 가족인 ‘팀’을 중요시 여긴다.

FA 계약의 마지막 해다. 그렇지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권혁은 “시즌 전부터 이런저런 생각을 하지 않는 편이다. 1경기씩 열심히 하다 보면 1년이 지난다. 그리고 해온 게 쌓이기 마련이다. 지금껏 그렇게 야구를 했다. 올해도 다르지 않다”라고 밝혔다.

권혁은 올해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700경기(-7), 150홀드(-7) 기록 달성이 가능하다. 900이닝까지는 81⅓이닝이 남아있다. 그러나 기록은 신경 쓰지 않는다. 그가 이루고 싶은 올해 소망도 아니다.

그의 바람은 하나다. “올해는 안 아팠으면 좋겠다. 그거 말고는 없다.” 건강해야 최상의 컨디션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그리고 늘 그랬던 것처럼, 최선을 다하는 그의 피칭은 더욱 멋질 것이다. 권혁

1983년 11월 6일생

192cm 100kg

대구수창초-성광중-포철공고-삼성-한화

2002년 삼성 신인 1차

2007년 KBO리그 올스타전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년 KBO리그 홀드 1위

2010년 KBO리그 올스타전

2015년 KBO리그 올스타전(베스트12)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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