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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전 마지막 ACL…2골 김건희의 ‘8강행’ 선물
기사입력 2018.05.16 22:17:20 | 최종수정 2018.05.16 22: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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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오는 28일 육군훈련소에 입영하는 김건희가 수원 삼성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권을 안겼다.

김건희는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2018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전반 26분과 전반 31분 2골을 터뜨리며 수원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9일 1차전서 울산에 0-1로 패했던 수원은 1,2차전 합계 3-1로 앞서며 8강에 올랐다. 2011년(준결승) 이후 7년 만에 8강 진출이다. K리그에서는 수원과 전북 현대, 두 팀이 8강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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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김건희는 16일 울산과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2골을 터뜨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차전 패배로 탈락 위기에 몰린 수원에게 선택지는 하나였다. 공격 올인. 염기훈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김건희가 해결사로 변신했다.

김건희는 전반 26분 세트피스에서 돌고래처럼 뛰어올라 이기제의 패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승부는 원점이 됐다. 그리고 분위기는 수원으로 넘어갔다.

김건희는 5분 뒤 추가골까지 넣었다. 바그닝요의 헤더 패스를 받아 두 차례 트래핑 후 터닝 슈팅으로 골네트를 다시 흔들었다. 그림 같은 골이었다.

김건희에게는 올해 마지막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였다. 국군체육부대에 최종 합격한 김건희는 20일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전을 끝으로 소속이 바뀐다. 수원에 값진 선물을 안겼다.

수원은 후반 46분 바그닝요의 세 번째 골이 터지면서 대승을 거뒀다. 간담이 서늘한 상황도 있었다. 후반 13분 곽광선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헌납했으나 골키퍼 신화용이 오르샤의 슈팅을 막았다. 탈락의 쓴 맛을 본 울산은 공식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마저 종료됐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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