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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배 프로기전] 두지 않아야 할 수
본선 4강전 ○ 신민준 6단 ● 안국현 6단
초점13(183~200)
기사입력 2017.11.14 1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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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LG배 세계대회에서 한국 바둑은 4강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한국 2위 신진서는 8강에서 중국 1위 커제에게 막히고 5위 최철한마저 졌다. 24위 이원형이 경기 시간 7시간을 넘기며 힘껏 싸우고 집을 헤아렸을 때 반 집이 모자랐다. 한국이 한 자리도 따지 못한 곳에서 일본 바둑은 모처럼 웃었다. 일본 7관왕 이야마 유타가 4강에 오르는 순간 일본은 6년 만에 세계대회 4강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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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이 이렇게 일본한테도 뒤진 적이 언제 있었는지 아득하다. 안국현은 흑▲로 끊을 때만 해도 왼쪽 백 석 점을 잡자는 생각이었다. 이어진 백84를 보고 마음을 바꾸었다. 84가 바라는 대로 해주기 싫었다. <그림1> 흑1로 두면 백 석 점을 잡아 9집을 불릴 수 있는데도 위쪽 흑집이 줄어드는 것이 내키지 않았던 것이다. 흑85로 위쪽을 지켰다. 92로 몰지 않고 흑87로 찔러 바꿔치기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흑93으로 이쪽 석 점을 가두었다. 백94를 본 순간, 아차 89를 잘못 두었음을 깨닫는다. <그림2> 흑2로 받으면 백5로 살자는 수가 생긴다. 13 다음 흑'×'로 둘 수 없지 않은가. 이 손해로 형세는 누가 이길지 알 수 없어졌다.

[양재호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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