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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배 프로기전] 집으로 앞질렀다
본선 16강전 ○ 허영호 9단 ● 심재익 2단
초점4(28~38)
기사입력 2018.05.16 1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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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호는 올해 서른두 살. 2001년 프로에 들어와 2011년 9단에 올랐다. 돌아보면 지금까지 프로 인생에서 2010년이 꼭짓점이었다. 15회 삼성화재배 세계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 그때 중국 1위 구리와 1대1로 맞섰다가 마지막 3국에서 져 2위를 했다. 2017년 허영호는 18승17패를 썼다. 군대에 있을 때 2년을 빼면 이렇게 이긴 판이 적고, 이렇게 승률이 낮은 적이 없었다. 한창 성적을 낼 때 바둑리그에서 1지명으로 뛴 적도 있었건만 이젠 3지명으로도 6승10패에 그쳤다. 세계대회 본선을 안방 문지방 넘는 것처럼 하던 그가 본선을 눈앞에 둔 통합예선 결승전에서 세 차례 미끄러졌다. 누가 두더라도 백28로 끊는 한 수뿐이다. 그렇다고 끊었으니 잡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갈림길 앞에 서 있다. 백30에 끊고 32로 몰아 흑 한 점을 잡았다. 위쪽 흑이 단단해져도 백은 아래쪽으로 길을 터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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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호는 지나고 보니 <그림1> 백1 쪽에서 끊는 것이 나았다고 말했다. 흑4로 지킨 모양에서는 백'×'로 붙여 흑 모양을 깨는 수가 있다. 실전은 흑29로 막아놓은 울타리가 생각보다 튼튼하다. 심재익은 흑35, 37로 폭을 넓혔다. <그림2> 흑1로 아래쪽에 머무르면 백2로 뛰어드는 수가 돋보인다.

[양재호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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