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이제 4년 후는 없다…`금빛 피날레` 노리는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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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이제 4년 후는 없다…`금빛 피날레` 노리는 ★들
기사입력 2018.08.09 17:02:23 | 최종수정 2018.08.10 17: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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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팔렘방 亞게임 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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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김연경(30·엑자시바시), 남자 축구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 사격 황제 진종오(39·KT), 땅콩 검객 남현희(37·성남시청)….

오는 18일 개막하는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마지막 도전장을 던진 이들이 있다. 이미 나이로도 4년 뒤를 기약할 수 없다. 마지막 아시안게임. 이들의 마음속에는 '박수 받으며 떠난다'는 일념으로 가득 차 있다. 물론 마지막 피날레가 '금빛'이 되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역시 '손세이셔널' 손흥민이다.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것은 처음. 하지만 관심은 최고다. 4년 전 인천에서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축구는 손흥민을 앞세워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사실 손흥민에게 모이는 관심은 금메달뿐만이 아니라 '보너스'인 병역 혜택과 맞물려 있다.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은 손흥민은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했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과 지난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순간에 손흥민은 없었기 때문이다.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당시 토트넘의 협조를 구해 와일드카드로 참가했으나 8강에서 온두라스에 덜미를 잡히면서 눈물을 흘렸다.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손흥민에게 병역 혜택은 '잭팟'을 터뜨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토트넘은 애초 18일 풀럼과의 정규리그 2라운드를 마친 뒤 손흥민을 보내주겠다는 입장이었으나 11일 뉴캐슬과 치를 개막 라운드 이후 차출을 허락했다. 일찌감치 대표팀에 녹아들어 금메달을 따 오라는 배려다.

'여자 배구계의 메시'로 불리는 김연경도 금빛 마무리를 위해 굵은 땀을 흘리고 있다.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일군 김연경은 "이번에도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한다. 중국, 일본, 태국 등 좋은 실력을 가진 팀이 많지만 열심히 해서 금메달을 따도록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김연경은 이번이 네 번째 아시안게임. 만 18세였던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첫발을 내디딘 그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물론 금메달을 향한 여정은 만만치 않다. 2016 리우올림픽 챔피언 중국, 세계랭킹 6위 일본, 부상하는 배구 강국 태국 등을 넘어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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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출전했을 때마다 금메달을 따낸 '사격의 신' 진종오도 조용하게 마지막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이다.

진종오는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진종오는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사격계의 전설로 불린다. 하지만 묘하게도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과는 거리가 멀었다. 진종오는 2002 부산 아시안게임부터 출전해 이번이 다섯 번째. 앞서 출전한 네 번의 아시안게임에서 진종오는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하지만 금메달은 모두 단체전에서 나왔다.

진종오가 10m 공기권총에만 올인하며 개인전 금메달을 노리는 이유다. "나에게는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것이다. 4년 후면 40대 중반"이라고 말한 진종오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종목에만 출전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155㎝의 작은 키로 세계를 호령한 '땅콩 검객' 남현희도 마지막일지 모르는 아시안게임에서 새 역사를 다짐하고 있다. 바로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리스트'다. 그는 국가대표를 단 20년 동안 아시안게임 금메달 6개 등 국제 대회 메달을 98개나 수집했다. 남현희는 "이번에 개인·단체전 금메달로 한국선수 최다 메달과 함께 '국제대회 100개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용기를 가지고 마무리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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