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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워야 잘 나간다…`깃털` 드라이버 대전
초경량 골프클럽 전성시대
가볍게 스윙해도 거리 늘어
힘에 맞는 가벼운 것 찾아야
세계 최경량 드라이버는
205g 뱅골프 라이트 엠퍼러
기사입력 2018.09.12 17:09:50 | 최종수정 2018.09.12 19: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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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 하나 없는 골프가 있다. 파4홀에서 티샷, 세컨샷 모두 잘 맞았는데 '2온'이 되지 않는다. 파5홀에서는 잘해야 '4온 1퍼트'로 가까스로 파를 한다. 버디를 노리는 그 짜릿한 맛을 느끼지 못하는 반쪽짜리 골프다. 물론 짧은 샷 거리 탓이다. 사실 만 50세가 되면 프로골퍼 세계에서는 '시니어' 대접(?)을 받는다. 일반 티 그라운드보다 짧게 세팅된 티 그라운드를 사용할 수 있는 특권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주말골퍼 세계에서는 60대가 돼서도 절대 시니어 티로 가지 않는다. 레귤러 티를 벗어나는 것을 무척 자존심 상해 한다. 골프장에서는 곧 죽어도 '청년' 소리를 듣고 싶어한다. 이런 현실에서 '버디를 노리는' 골프의 재미를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방법은 거리를 늘리는 것밖에 없다.

왜 거리가 나지 않는 것일까. 우선은 스윙에 문제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걸 해결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 또한 주말골퍼의 숙명이다. 그래서 더욱 '장타 드라이버'에 목매는 것이다. 내 현재의 스윙과 능력으로 최대한 장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드라이버를 찾아내야 한다.

일단 그런 드라이버는 골퍼가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어야 한다. 힘에 부치는 버거운 드라이버는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내지 못한다. 그래서 골프용품 업체들은 점점 가벼운 드라이버를 내놓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보통 남자 드라이버 무게는 300g 내외, 시니어는 280g, 여자 골퍼용은 260g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무게 개념 자체가 변했다. 300g을 넘어가는 드라이버는 거의 찾기 힘들고 250g대, 260g대 드라이버가 시장에 꽤 많이 나와 있다. 젝시오 프라임 로열, 마루망 마제스티 서브라임, g3 시그니처 등 통상 프리미엄 클럽으로 통하는 것들이다. 심지어 250g 이하 드라이버도 등장했다. 뱅골프의 롱디스턴스 라이트 플러스는 230g, 롱디스턴스 라이트 모델은 225g에 불과하다. 롱디스턴스 라이트 엠퍼러는 205g의 초경량을 실현했다.

가볍고 반발력이 좋은 소재가 출현하고 설계 기술이 발전하면서 드라이버의 부피는 점점 커지지만 총량 무게는 오히려 가벼워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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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규 뱅골프 사장은 "초경량 소재와 새로운 공법을 적용한 프리미엄 브랜드 위주로 드라이버 무게가 과거 15년 전에 비해 평균 30g 이상 가벼워지고 있다"고 최근 경향을 설명했다.

초경량화와 함께 장타를 실현하기 위한 드라이버 기술의 다른 한 축은 '고반발 헤드'라고 할 것이다. 예전에는 반발계수가 0.84~0.86만 돼도 고반발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0.9를 넘어가는 초고반발 드라이버까지 나오고 있다. 고반발의 문제인 헤드가 깨지는 치명적 약점을 기술로 극복해 가능한 수치다. 뱅 드라이버 모델 중 반발계수가 가장 높은 모델은 0.962에 달한다. 뱅골프는 또 205~320g 무게로만 따져도 총 120종류의 드라이버를 갖추고 골퍼들에게 최적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무조건 가벼운 것만 택한다고 거리가 늘어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자신이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무게의 드라이버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주말골퍼들이 일반적으로 자신의 힘과 스윙으로 다루기 힘든 무거운 드라이버를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사실이다.

드라이버를 휘두르기가 조금이라도 버겁다고 느낀다면 무거운 것을 쓰고 있을 확률이 높다. 또 슬라이스가 자주 나는 골퍼도 힘에 부치는 무거운 드라이버를 쓰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헤드를 빠르게 끌고 내려오지 못해 열려 맞게 되고 슬라이스가 나고 있을 수 있어서다. 자신의 손목 힘이나 근력, 체력, 스윙 능력으로 다루기 버거운 드라이버를 사용한다면 자신의 제 비거리를 찾을 수 없다.

[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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