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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만에 패권…역대 최강팀 증명한 두산
기사입력 2016.09.22 21:54:03 | 최종수정 2016.09.22 21: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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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압도적이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두산 베어스가 역대 최강팀의 면모를 과시하면서 21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하면서 샴페인을 터트렸다. 두산이 정규시즌에서 우승한 것은 1995년 이후 21년 만이다. 2001년,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정규시즌은 모두 3위였다. 더구나 90승 고지를 밟으며 거둔 우승이라는 점에서도 뜻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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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잠실구장에서 '2016 KBO리그' kt위즈와 두산베어스 경기가 벌어졌다. 이날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은 kt에 무승부만 거둬도 21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6회말 무사 2루에서 두산 오재일이 역전 투런홈런을 날린 후 선행주자 국해성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올 시즌 초반부터 두산은 KBO리그의 가장 높은 자리에서 고공행진을 펼쳤다. 4월 17승1무6패로 7할 승률로 산뜻하게 출발해 5월 18승7패, 6월 16승9패로 정점을 찍었다. KBO리그 최초로 100승 도전도 가능하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7월은 9승12패로 주춤했다. 올 시즌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된 불펜이 무너진 결과였지만, 두산은 강했다. 8월 들어 두산은 16승8패로 강자의 면모를 되찾았다. 9월 들어서도 최근 8연승, 13승4패를 기록 중이다. 20일까지 136경기를 치러 89승1무46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2위 NC와는 11.5경기에서 12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두산 상승세의 원동력은 판타스틱4로 불리는 선발진에 있다. 이날 15승을 거둔 장원준을 포함해 더스틴 니퍼트-마이클 보우덴-유희관으로 이어지는 선발 4명은 68승을 합작했다. 또한 선발 74승으로 역대 최다 선발승(2000년 현대-74승) 타이기록도 세웠다. 팀 평균자책점 4.38로 역시 10개 구단 중 1위. 마운드뿐만 아니라 타선도 압도적이었다. 36홈런으로 올 시즌 두산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김재환은 물론, 오재일의 성장이 돋보였다. 오재일은 우승을 확정짓는 역전 투런포를 날리며 중심타자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또 두산의 고민거리 중 하나였던 외국인타자도 닉 에반스가 23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힘을 보탰다. 이 경기 전까지 팀타율은 0.297로 10개 구단 중 1위. 팀홈런도 172개로 1위 SK(174개)와 2개 차다.

정규시즌 8경기를 남긴 두산은 이제 90승을 넘어 KBO리그 역대 시즌 최다승 기록을 넘보고 있다. KBO 역대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00년 현대가 세운 91승이다. 물론 그 당시는 한 시즌 팀당 133경기였기 때문에 144경기를 치르는 현 체제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그래도 올 시즌 두산의 상승세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척도로는 문제없다. 그만큼 완벽했고, 압도적이었던 두산이다. 이제 두산은 21년만의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통합우승도 바라보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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