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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4기’…‘판타스틱4’ 마지막 퍼즐 맞춘 장원준
기사입력 2016.09.22 21: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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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힘겹고 힘겨운 대기록의 작성이었다.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네 번째 도전만에 시즌 15승을 거두며 판타스틱 4의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 정규시즌 우승의 축배와 함께 의미있는 기록의 달성이었다.

장원준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11개의 공을 던져 6이닝 8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6회초 kt에 선취점을 내주면서 자칫 패전투수의 흐름으로 꼬이는 듯 했지만, 곧바로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 동료 타자들이 3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앞선 세 경기 15승 도전 실패를 씻는 동료들의 도움이었다. 물론 장원준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실점을 최소화한 부분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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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잠실구장에서 "2016 KBO리그" kt위즈와 두산베어스 경기가 벌어졌다. 이날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은 kt에 무승부만 거둬도 21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두산 선발 장원준이 6회초 1사 1, 2루에서 kt 오정복에게 선제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장원준은 3회까지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다소 불안했다. 1회 선두타자 이대형을 좌익수 뜬공으로, 박용근을 삼진으로 잡은 뒤 유한준에게 좌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지만 남태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윤요섭과 오정복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박기혁의 중견수 뜬공 뒤 이해창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 주자까지 아웃시키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3회에는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고 이후 이대형, 박용근, 유한준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끝내는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4회에는 이날 첫 삼자범퇴. 5회에는 박기혁 중전안타, 이해창 번트 후 심우준의 좌전안타로 다시 한번 1사 1, 3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이대형을 삼진, 대타 이진영을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넘어갔다.

그러나 6회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유한준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남태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윤요섭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오정복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첫 점수를 내줬다. 이후 박기혁 삼진, 이해창 3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다행히 두산 타선은 6회말 오재일의 역전 투런포와 상대 실책을 엮어 3점을 뽑았다. 7회말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고, 8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5점을 추가해 9-2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장원준이 이대로 시즌 15승을 거두면서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21승3패), 마이클 보우덴(17승7패), 유희관(15승5패)과 함께 KBO리그 역대 최초 선발 4명 15승 기록을 완성했다. 21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찾아온 경사였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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