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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LG·역전 노리는 KIA·실낱 희망 SK…"목표는 우승, 야구 몰라요~"
LG-KIA 격돌하는 27일 `4위 싸움` 분수령
SK는 남은경기 모두 이기고 운에 맡겨야
기사입력 2016.09.23 16:16:16 | 최종수정 2016.09.23 19: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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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우승 경쟁은 끝났다. 시즌 내내 두산이 고공행진을 펼치며 위기 한번 없이 우승을 차지했으니 한국시리즈까지 탄탄대로다. 2위와 3위를 달리고 있는 NC와 넥센도 플레이오프 안정권이다.

이제 남은 것은 5강 경쟁이다. 롯데와 한화 등은 현실적으로 힘들지만 4위 LG부터 6위 SK까지는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꾼다. 4위 LG와 5위 KIA는 한 계단이라도 높은 곳에서 가을야구를 치르기 위해 마지막까지 안간힘을 쓰고 있고, 6위 SK는 실낱 같은 희망을 품고 있다.

'여유' LG '역전' KIA '희망' SK

5연승을 질주하며 최근 10개 경기에서 8승1무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는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8개 경기를 남겨둔 LG는 4승, 반타작만 하면 자력으로 가을야구 확정이다.

LG는 20홈런에 도달한 유격수 오지환(26), 주장이자 에이스인 류제국(33) 등의 활약을 믿고 있다. 류제국은 "4위로 플레이오프에 가기만 하면 끝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팬들에게 "유광 점퍼는 따뜻하고 두꺼운 것으로 준비하라"는 익살스러운 주문을 남기기도 했다.

역시 4연승을 달리며 LG를 1.5게임 차이로 추격 중인 KIA도 8개 경기에서 5승을 하면 가을야구를 할 수 있다. 2011년 이후 5년 만의 가을야구를 기다리는 KIA는 꼴찌 kt와 세 경기를 남겨 뒀고, LG와 맞대결도 있어 내심 4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KIA의 '도미니카 특급' 헥터 노에시는 "11월까지 도미니카에 못 가고 한국에 머물게 된다고 해도 상관없다"면서 승부욕을 드러냈다.

반면 추석 연휴 전까지만 해도 4위에 있다 어느새 6위까지 추락한 SK는 '매직 넘버'보다 '트래직 넘버'를 세는 게 빠르다. 남은 경기는 고작 6개고 4패를 당하면 자동으로 시즌 종료다. 설사 남은 6개 경기를 다 이기더라도 KIA가 4승 이상만 하면 역전이 불가능하기에 KIA나 LG의 연패를 바랄 수밖에 없다.

4위와 5위는 하늘과 땅 차이

5강만으로는 끝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팀이 10개로 늘어난 KBO 프로야구는 4위 팀과 5위 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마련했다. 4위에서 가을야구를 맞이하는 것과 5위로 막차를 타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3전2선승제로 맞붙게 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위는 1승을 챙기고 시작할 수 있다. 세 경기 중 단 한 번만 이기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는 말이다. 또한 세 경기 중 두 경기를 4위 팀 홈에서 갖는 것도 장점이다.

와일드카드 후보인 LG와 KIA는 지금까지 상대 전적 7승7패1무로 서로 한 치의 양보도 없다. 자연스레 오는 27일 광주에서 두 팀이 벌이는 마지막 맞대결이 중요해진다.

송진우 KBS N 스포츠 야구해설위원은 "27일 마지막 맞대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그 자체만큼 중요해 마치 한국시리즈 7차전 같은 분위기로 흘러갈 공산이 크다"면서 "양 팀 모두 놓칠 수 없는 경기인 만큼 선발 투수를 전략적으로 고르는 '표적 선발'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2016 KBO 프로야구 정규시즌은 다음달 8일 마무리되고 한국시리즈 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가을야구'로 돌입한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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