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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마운드 vs 공룡 방망이…21일부터 플레이오프
살아난 LG 마운드 - NC 강타자 맞대결 관심
기사입력 2016.10.18 17:08:47 | 최종수정 2016.10.18 19: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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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데이비드 허프

서울 잠실에서 불어오는 가을 신바람은 마산으로 향한다. 지난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치른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5대4 역전승을 거둔 LG 트윈스는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이제 LG는 오는 21일 마산구장에서 정규리그 2위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전반기가 끝난 시점 LG의 순위는 고작 8위에 불과했다. 하지만 후반기 승률 2위(0.587·37승26패1무)로 극적인 반전을 이룬 LG는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를 연파하며 NC와 한국시리즈 티켓을 다투는 위치에까지 올라왔다.

LG의 가장 큰 장점은 마운드다. 정규시즌만 해도 10개팀의 팀 평균 타율이 0.290에 육박할 정도로 리그 전반에 타고투저 현상이 극심했지만 가을야구가 시작되자마자 LG 마운드의 활약 속에 흐름이 어느새 투고타저로 바뀌었다. 실제로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까지 총 6경기를 치르는 동안 터진 득점은 34점(경기당 평균 5.7점)에 불과할 정도다.

부상에서 돌아온 데이비드 허프와 '캡틴' 류제국이 일단 제 몫을 해주고 있고, 설령 선발이 무너졌을 때도 불펜진이 경기를 책임진다. 김지용, 정찬헌, 임정우 등 필승조 불펜이 모두 포스트시즌 무실점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이동현·봉중근 두 베테랑 투수까지 살아나면서 LG 마운드는 올 시즌 들어 가장 강력해졌다.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LG 불펜진은 16.2이닝을 던져 단 1자책점을 허용했다.

준플레이오프에 앞서 "우리는 시즌을 통해서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 기록적으로도 9월 10월 팀 성적이 좋다. 이게 우리의 최대 장점이다"고 말했던 양상문 감독의 말이 현실로 다가오는 모양새다.

준플레이오프 4차전 MVP에 선정된 이동현 역시 "2002년 한국시리즈에 올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그때도 가장 밑에서부터 올라갔었다"며 14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자신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NC의 강점은 역시 화끈한 공격력이다. LG가 연승 가도를 달리며 분위기를 탔지만 객관적 전력에서는 NC가 앞선다. NC는 정규시즌 144게임에서 857득점을 올려 두산(935점)에 이어 팀 득점 2위를 달성한 강팀. 특히 나성범과 에릭 테임즈, 이호준, 박석민이 나서는 '나테이박' 타선은 LG전 팀 타율이 무려 0.292(558타수 163안타)에 이를 정도다. 다만 후반기 들어 LG에 2승1무5패로 다소 부진했고, 중심 타자인 테임즈가 음주운전 징계로 1차전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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