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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KBL 드래프트` 김준성, 이름 불리자 `눈물 펑펑`
기사입력 2016.10.18 21: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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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K스포츠>

2016 KBL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김준성이 이름이 불린 뒤 눈물을 쏟아냈다.

서울 SK의 문경은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L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9순위(전체 19순위)로 김준성의 이름을 호명했다.

김준성은 눈물을 펑펑 쏟으며 문 감독이 입혀주는 유니폼을 입었다

김준성은 "모두 안될 것이라고 했는데, 아버지가 항암치료 후유증으로 누워계셨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참 동안 눈물을 흘린 김준성은 "실업팀에서 운동하며 체육관도 없고 숙소도 없어 힘들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고등학교, 대학 팀들과 연습경기를 했다. 변변한 버스도 없고 테이핑도 넉넉하지 않았다"며 "부모님 생각도 나고 실업팀에서 힘들었던 기억이 떠올라 울었다"라고 말했다.

2014년 명지대를 졸업한 김준성은 그 해 신인 드래프트에 나섰으나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 당시 농구를 포기했던 김준성은 지난 3월 실업팀 놀레벤트 이글스에 합류하며 다시 꿈을 꾸기 시작했다.

김준성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후 카페에서 커피도 만들고 어린이 농구교실에서 주말 강사도 했다. 지난해 2월부터 6개월 동안은 장례식장에서 매니저 일을 하기도 했다. 이후 명지대에서 코치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마음을 비운 상태였다"며 "2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을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성은 "내가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성실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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