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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종의 자책 “내가 그때 골을 넣었더라면”
기사입력 2016.10.19 22:46:57 | 최종수정 2016.10.19 22: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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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윤진만 기자]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팬들에게 미안하다.”

FC서울 미드필더 주세종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19일 전북현대와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후반 6분 상황이 쉽게 잊히지 않는 듯했다. 박원재의 헤딩 실수에서 비롯된 역공이었다. 공을 잡고 달려가는 주세종 앞에는 오직 전북 골키퍼 권순태만이 버티고 있었다. K리그 내에서 킥이 정확하기로 정평 나있는 그에게 가장 좋은 선택지는 직접 슈팅이었던 걸로 보였다. 주세종은 패스를 택했다. 박주영이 날린 슛은 박원재의 몸에 맞고 골라인 아웃됐다.

전반 37분 아드리아노의 선제골로 팀이 1-0 앞선 상황이었다. 1차전 1-4 대패를 극복하기 위해선 3-0 또는 4골 차 이상 승리를 해야 했던 서울로서는 2-0을 만든다면 대역전극을 노려볼 만도 했다. 하지만 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고, 8분 뒤 로페즈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 1분 고광민의 결승골로 2-1 승리했지만, 종합 전적에서 3-5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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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종. 사진(상암)=김영구 기자



지난 주말 울산현대전에서 머리를 다쳐 이날 붕대를 두르고 출전한 주세종은 “붕대가 시야를 가린 것은 아니다. 박원재와 단둘이 있었는데, (박)주영이형에게 패스를 주면 더 쉽게 득점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제가 더 공격적으로 해결했어야 한다. 냉철하게 골로 연결했더라면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이다.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자책했다.

그런 주세종을 지켜본 서울 황선홍 감독은 “선수들은 이기고자 최선을 다했다. 가볍게 볼 수 있지만, 나는 오늘 승패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의 등을 쓰다듬었다.

[yoonjinman@d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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