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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류현진은 동료 실책에도 `내탓이오`를 외쳤다
기사입력 2018.09.06 12:36:30 | 최종수정 2018.09.07 09: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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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의 표정은 경기 내내 어두웠다. 금방이라도 고함을 지르며 뛰쳐나갈 듯한 표정이었다. 그러나 그의 정신력은 그렇게 약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2-7로 졌다. 선발 류현진은 6이닝 11피안타 8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투구 수 88개, 평균자책점은 2.47로 올랐다.

5실점은 이번 시즌들어 최다 실점이며, 11피안타는 커리어 하이 타이 기록이다. 그만큼 많이 맞았다. 4회 이후 제구가 흔들린 것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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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공을 떨어뜨리지 않았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여기에 어설픈 수비는 불에 기름을 부은 꼴이었다. 4회 1사 1, 3루에서 나온 장면이 대표적이다. 마이클 콘포르토의 타구를 좌익수 작 피더슨이 파울 지역에서 잡아 바로 홈에 뿌렸는데, 홈에 완벽한 송구가 됐지만 포수 야스미나 그랜달이 어처구니없게도 태그를 하다 공을 흘리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이 장면에서 깔끔하게 병살이 완성됐다면, 이날 경기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야수들이 뒤에서 류현진을 돕지 못했다"며 수비를 이날 경기의 패인으로 꼽았다.

류현진은 그러나 '남 탓'을 하지 않았다. "항상 얘기하던 것"이라며 운을 뗀 그는 "야수들이 그런 플레이를 하고 싶어서 하는 것도 아니다. 내가 그쪽으로 공을 안보냈으면 그런 상황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동료들을 감쌌다.

'그랜달의 실책 장면 이후 솔직히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라는 질문에도 그는 "그 이후에 추가 실점을 안했어야했다. 그 부분이 아쉽다"고 답했다. 다음 타자 오스틴 잭슨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세번째 실점을 허용한 자신을 탓한 것.

류현진의 이러한 정신 자세는 메이저리그를 빛낸 많은 에이스들이 가지고 있던 자세이기도 하다. 미키 캘러웨이 뉴욕 메츠 감독은 "커트 실링은 과거 240이닝을 넘게 던지면서 비자책점을 한 점밖에 기록하지 않았었다"며 선발 투수도 야수들의 실책 이후 실점을 막아 야수들을 도울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페드로 마르티네스도 0-1로 패한 경기에서 '1실점을 허용한 내 잘못'이라며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류현진은 취재진으로부터 마르티네스의 이같은 말을 전해들은 뒤 고개를 끄덕이며 "맞는 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독하게 안풀리는 하루를 보낸 류현진은 특별한 이상이나 일정 변경이 없다면 오는 1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등판 예정이다. 3경기 연속 4일 휴식 후 등판했던 그는 이번에는 휴식일 덕분에 5일을 쉬고 나온다. 부상 복귀 후 첫 원정 등판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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