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移쇰읆] 엫샇洹좎쓽 룷씤듃

프린트 이메일 전송 리스트

[임호균의 핀포인트] 비에 식어버린 클로이드, 비에 젖은 삼성야구
기사입력 2015.10.30 06:38:01 | 최종수정 2015.10.30 08:54:33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어느 곳에서는 가을비가 반갑지 않은 야속한 손님이다. 갑자기 찾아온 가을비에 열띤 가을야구를 펼쳤던 삼성과 두산,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은 빗줄기가 변수가 됐다. 선수도 팬들도 반갑지 않은 비였지만 특히 삼성 선수들에게 안 좋은 효과를 일으켰다.

이날 선발투수 타일러 클로이드(28·삼성)는 장원준(30·두산)보다 초반 분위기가 더 좋았다. 장원준은 첫 타자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는 등 1회부터 실점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반면 클로이드는 안타를 맞아도 병살로 잡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삼성이 초반 우세가 점쳐진 순간. 그러나 1회에 이어 3회초 삼성 공격 때 두 번째 우천중단이 이뤄졌다. 이번엔 길었다. 이에 30분여가 흐른 뒤에나 경기가 재개됐고 장원준이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기사의 0번째 이미지

가을비가 내렸던 29일 잠실구장. 삼성이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무기력하게 패하며 통합5연패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이 부분에서 두 선수의 미래가 완전히 달라졌다. 장원준은 웃었고 클로이드는 울었다. 미세한 차이는 시간이다. 장원준이 마운드에서 투구를 할 때 우천중단이 이뤄졌고 재개 시 다시 마운드에 오른 것도 장원준이다. 30분 정도의 대기. 그러나 클로이드는 달랐다. 3회초 삼성의 공격 시간까지 감안한다면 최소 50분 이상 실전투구 없이 경기장만 바라 본 것이다.

이런 의외의 대기는 투수들의 어깨를 식게 하고 컨디션을 떨어뜨린다. 3회초를 기점으로 비교적 대기시간이 짧았던 장원준은 감각을 어느 정도 유지했지만 클로이드는 스스로 식어가는 어깨를 막지 못했다. 결국 클로이드는 이어진 3회말과 4회말, 피안타 2개와 사사구 4개를 허용하며 흔들리고 무너졌다. 빗 속 전쟁터에서 더 강한 것은 장원준이었고 클로이드에게는 운도 따르지 않았던 순간이었다.

삼성은 저력의 정규시즌 1위팀. 강타자들이 즐비한 삼성의 타선의 반등이라도 기대해 볼 법 했다. 그러나 가을비는 클로이드 어깨만 식게 만든 것이 아니었다. 빗줄기가 한국시리즈 전부터 불미스런 일로 내홍에 빠진 삼성 더그아웃을 더 식게 만든 것 같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천적 만나고 온 LG 타선, 절박함이 만든 후반집중력
‘손가락 욕’ 봉변당한 김현수…현지 기자 “불쌍하다”
남주혁-이성경 공개연애 117일 만에 끝…결별 인정
이상순 “이효리와의 사생활 침해 말아달라”
치어리더 이나경 화보…‘섹시한 몸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용어사전 프린트 이메일 전송 리스트



mk화보 더보기
인터뷰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