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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의 진짜타자] ‘인심의 보편성’에 달린 2017프로야구 판도
기사입력 2017.01.08 08:02:29 | 최종수정 2017.01.08 09: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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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초가 되면 프로야구 해설자들은 올 시즌 각 팀 예상 성적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올해로 해설 3년차인 나도 마찬가지다.

내가 생각할 때 각 팀의 예상 성적을 이야기하는 기준은 선수단의 구성과 지난 시즌 선수들의 성적이다. 예를 들어 FA(자유계약선수)를 들 수 있다. 대어급으로 꼽히는 FA인 차우찬과 우규민이 각각 LG와 삼성으로 자리를 옮겼고, 최형우가 KIA로 이적했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지난 시즌과 비교해 각 팀의 전력에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

투타에서 전력이 보강된 팀들은 당연히 전문가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 선수들이 전년도와 같은 성적을 보장할 수 있는지 여부이다. 지난해 나는 한화의 약진을 예상했었다. 그 이유는 2015년도 하반기에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에스밀 로저스가 개막전부터 출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었기 때문이다. 로저스를 중심으로 2선발 외국인 투수와 기존 국내 투수로 선발진을 꾸린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로저스는 부상으로 시즌 초 출장이 어려웠고, 결국 부상으로 퇴출됐다. 한화는 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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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홈 최종전에서 연장 혈투끝에 롯데를 꺾고 역대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두산은 10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에 터진 정진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승리, 92승(50패1무)으로 역대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홈 최종전을 마친 후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판타스틱4(니퍼트, 장원준, 보우덴, 유희관)가 응원단상에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2016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판타스틱4(니퍼트, 장원준, 보우덴, 유희관)가 도합 70승을 올리며 페넌트레이스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에서도 역대 최저 평균자책점(0.47)과 최소 실점(2점) 기록을 새로 썼다. 한국시리즈 전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대로 4명의 투수들은 제 몫을 충분히 해줬다. 이런 결과를 보면 팀 성적은 곧 선수들 부상 없이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자연스럽게 올라간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이렇듯 팀 성적을 예상할 때 기준이 되는 선수들의 활약 여부는 가장 중요한 핵심 부분이다.

그렇다면 올 시즌 역시 두산의 강세를 예상 할 수 있겠다. 관건은 주력 선수들이 얼마나 부상과 부진을 관리할 수 있느냐이다.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해야 하는 일은 경기나 출전하는 선수들의 오더를 작성하고 투수 교체 타이밍과 대타 기용 및 여러 작전을 세우는 것들이 있지만, 원천적인 부분은 바로 기용하고 싶은 선수를 부상 없이 경기에 내보내는 일이다.

‘인심은 보편성에서 생각하라’라는 내용의 책을 쓴 조오노 히로시는 조직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사람의 인심을 어떻게 파악하고, 움직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어렵다고 하지만 의외로 사람의 마음은 생각보다 간단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어떤 개인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를 아는 것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상식선에서 생각하다 보면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부상과 부진을 줄이는 방법은 선수들의 마음을 얻는 일이 아닐까.

선수들이 훈련을 열심히 하는 이유는 확실하다. 바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함이다. 그리고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서 경기를 잘 풀어가는 게 바로 야구다. 이런 과정 속에서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서로 상식적으로 이해하고 행동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선수가 144경기를 출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선발 투수 또한 자신의 로테이션을 지키기도 어렵다. 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만든다면 좋은 성적을 올리는 길이 될 수 있다. 이게 바로 코칭스태프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SBS스포츠 프로야구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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