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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의 진짜타자] 시범경기서 뜨거운 황재균, 그 장타비결은?
기사입력 2017.03.24 08:44:52 | 최종수정 2017.03.24 09: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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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30)의 방망이가 무섭다.

황재균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메리베일 야구장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4-4로 맞선 7회초 상대 투수 카를로스 토레스를 상대로 바같 코스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2점 홈런(시즌 4호)을 쏘아 올렸다. 정말 대단한 홈런이었다.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캠프에 가기 전 대화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황재균은 필자에게 메이저리그에서 적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물었는데 핵심은 ‘타이밍’이다. 타자에게는 두 가지 타이밍이 필요하다. 먼저 몸의 관절에 따라 순서대로 힘을 전달하는 타이밍과 투수와의 승부에서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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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이 시범경기 4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MK스포츠 DB

KBO리그 투수들과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와인드업 동작에서 볼을 놓는 릴리스 포인트까지의 시간을 비교하면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약 0.2~0.4초정도 더 빠르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직구 평균 구속은 약147km로 KBO리그 투수에 비해 약 4.5km 정도 더 빠르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준비동작에서부터 컨택 포인트까지 타이밍이 늦는다면 전혀 대처할 수 없게 된다.

‘The science of swing’에 따르면 약 145km의 볼이 투수에서 포수까지 오는데 약 0.4초가 걸리는데, 0.1초에는 볼이 손에서 떨어진 것을 알게 되고, 0.175초에는 직구인지, 변화구인지 인지하며, 0.225초에는 타격을 해야 할지 결정해야 하고, 0.250초에는 동작을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0.15초의 시간에 스윙을 해야 한다. 타자가 타석에서 조금만 타이밍이 늦게 되면 좋은 결과를 얻어내기 어렵다는 결론이다.

그래서 황재균에게 기계볼을 추천했다. 기계볼은 두 가지로 하나는 사람이 넣어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암 머신으로 자동으로 나오는 것 두 종류가 있다. 타격 연습용 머신은 속도와 구종을 조절할 수 있으며 사람이 던지는 것과 다르게 더 묵직하게 들어오기 때문에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치기가 쉽지 않다. 국내에서 전혀 기계볼을 치지 않았다던 황재균은 미국에 도착하고 나서 꾸준히 기계볼을 치기 시작했으며 필자가 직접 애리조나에서 본 황재균의 기계볼 타격 장면은 깜짝 놀랄 정도로 잘 적응하고 있었다. 지금의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는데, 아마 기계볼을 치면서 준비했던 것이 하나의 요인이 아닌가 싶다.

황재균이 홈런을 만들어 낸 것은 완벽한 타이밍이었다. 아래 사진은 밀워키전에 홈런을 만들어낸 영상을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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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수가 투구를 하기 위해 팔이 어깨위로 올라갔을 때황재균선수의왼발은 살짝 들려 있으며 뒤무릎안쪽은(오른쪽) 투수 방향으로 향하며 원활한 체중이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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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볼이 투수의 손에서 떨어졌을 때 황재균선수의 왼발이 지면에 닿았을때 체중이동을 멈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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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볼이 중간지점에 왔을 때 왼발이 지면에 닿아 강한 지지대 역할을 하며 오른발 뒤 다리와 허리의 강한 회전을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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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의 4번째 이미지

4. 가장 큰 힘을 낼 수 있는 컨텍 포인트는 우타자왼쪽 다리 앞쪽 약10cm 전후 라고 한다. 위의 사진을 보면 왼발이 단단하게 지탱해주며 이상적인 컨텍 포인트에서 볼을 맞추고 있다.



야구의 배팅 타이밍에 대해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작은 단위의 시간적인 부분까지 이야기를 하지만 타석에 들어가서의 배팅은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그냥 찰나의 순간이라 머리로 인지하며 타격하기는 사실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타자는 타석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완전하게 본능적인 타이밍 싸움에 집중해야 한다.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의 활약은 치밀한 준비와 노력으로 만들어내고 있는 작품이다. 연습 때는 과학적 이론에 대해 이해하고 실전에서는 본능적으로 투수와의 타이밍 싸움에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올 시즌 당당한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 황재균을 기대한다. (SBS스포츠 프로야구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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