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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과 비교해본 2017시즌 kt, 얼마나 못하고 있나
기사입력 2017.06.19 1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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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kt 위즈의 부진이 그 끝을 모른 채 지속되고 있다. 초반 돌풍의 기억은 이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kt는 올 시즌 67경기서 25승 42패를 거뒀다. 승률 0.373으로 9위. 10위 삼성과의 승차는 서서히 줄어들더니 이제는 ‘제로’가 됐다. 당장 내일이라도 뒤집힐 수 있는 처지다. 1위(KIA)와는 18경기 차,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SK)와도 10.5경기까지 벌어졌다.

kt는 조범현 전 감독과의 계약이 만료된 뒤 김진욱 감독을 선임하며 탈꼴찌를 넘어 5강 도전을 선언했다. 김진욱 감독은 해설위원이던 지난해 kt 경기를 중계하며 “내년(2017년)에는 무조건 20승을 더 해야 한다. 다음 시즌에 5강에 들어가지 못하면 계속 하위 팀으로 이미지가 굳어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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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부진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그러나 현 시점에서 kt는 총 53승을 거뒀던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게 없어 보인다. 다른 팀들이 여름 들어 승수 쌓기에 더욱 열을 올리는 동안 kt는 가라앉기만 했다. 가을야구 승부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여름 레이스서 돌파구 없이 헤매고만 있다.

부진은 5월부터 끊이지 않고 있다. 5월 10승 16패 승률 0.385로 10개 구단 중 10위를 기록했다. 김 감독이 대반격을 예고했던 6월에는 되레 성적이 더 떨어졌다. 3승 12패 승률 0.200으로 역시나 최하위다. 최근 10경기서 1승(9패)을 거두는 데 그쳤다. 지난 주말 홈에서 열린 한화와의 3전은 전부 놓치면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같은 67경기를 기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해도 형편없는 성적이다. kt는 2016시즌 67경기(6월 23일)를 치르는 동안 27승 2무 38패를 거둬 승률 0.415를 기록했다. 당시 순위도 10위 한화에 0.5경기 앞선 9위였다.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던 1위 두산과의 승차는 20경기나 됐지만(3위 넥센과 두산의 승차가 12경기), 5위 LG와의 승차는 3경기에 불과했다.

3연전을 통째로 내주는 횟수도 올 시즌에 많아졌다. 지난 시즌 이 시점에는 스윕승 1번, 스윕패 3번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스윕승이 2번(4월 7~9일이 마지막)으로 늘어난 대신 스윕패는 5번으로 늘었다. 그 중 4번의 스윕패는 5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당했다.

‘탈꼴찌’라는 현실적인 목표가 있다면 적어도 하위권 팀들과의 대결에서는 승수 챙기기가 수월해야 한다. 10위 삼성을 상대로는 6승 3패를 거뒀으나 8위 한화와의 승부서는 2승 7패로 매우 약했다. 심지어 지난 16~18일 수원 한화전서는 윌린 로사리오 한 타자에만 3경기 8피홈런을 맞는 등 충격의 스윕패를 당하기도 했다. 2016시즌 kt는 한화(8승1무7패), 삼성(8승8패) 등 하위권 팀과 맞대결에서 나쁘지 않은 전적을 남긴 바 있다.

수원 홈구장을 찾는 팬들이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가는 일도 적어졌다. 67경기를 치르는 동안 지난해는 홈에서 14승 22패 승률 0.389를 거뒀는데 올해는 11승 20패 승률 0.355로 홈팬들의 기대를 더 많이 배반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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