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외인타자 흐름, ‘구관이 명관’ 대세 속 변화의 선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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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외인타자 흐름, ‘구관이 명관’ 대세 속 변화의 선택도
기사입력 2018.01.12 06:01:01 | 최종수정 2018.01.12 07: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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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2018시즌 KBO리그 외인타자 라인업은 ‘구관이 명관’이라는 표현처럼 기존 선수들이 대세를 이뤘다. 그만큼 지난해 만족스러운 성적을 남겼다는 의미. 다른 흐름은 세 팀에만 적용됐다.

재비어 스크럭스가 지난 10일 원소속팀 NC와 재계약하며 10개 구단 중 9개 구단이 2018시즌 외인타자 구성을 마쳤다. 11일 현재 LG만이 유일하게 외인타자 영입을 마무리하지 못했는데 LG 역시 아도니스 가르시아라는 유력후보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어 어느 정도 구체화 된 계획이 있는 상태다. 물론 최종계약에는 변수가 있다. 다만 일단 LG의 새 외인타자로 새로운 얼굴이 영입되는 것이 유력한 상황인 것은 분명.

그렇다면 한 가지 정리되는 사실이 있는데 바로 2018년 KBO리그 외인타자 라인업이다. LG 포함 두산, 한화가 2017시즌과 달리 새 외인타자를 뽑았고 반면 나머지 7개 구단이 기존 선수와의 재계약을 선택했다. 기존 선수 7, 새 얼굴 3으로 행보가 극명히 대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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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은 외인타자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KIA 버나디나-롯데 번즈-SK 로맥-NC 스크럭스). 사진=MK스포츠 DB

숫자가 말해주듯 대세는 기존 외인타자와의 재계약이었다. KIA는 2017시즌 우승의 크게 기여한 호타준족의 로저 버나디나와 발 빠르게 재계약을 맺었고 롯데도 공수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인 앤디 번즈를 붙잡았다. NC는 다소 길게 이어진 협상 끈 스크럭스를 붙잡는데 성공했고 SK는 대체외인으로 영입돼 팀 색깔에 완벽히 녹아든 거포 제이미 로맥과 한 시즌 더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넥센 역시 SK처럼 대체외인이면서 팀 장타력에 역할을 한 마이클 초이스와 재계약했고 삼성은 타점왕에 빛나는 다린 러프를 눌러 앉혔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와 재계약했다.

대부분 구단들이 기존 외인타자와 재계약을 맺었는데 그만큼 이들의 성적과 기타요소가 기대 이상으로 팀에 도움이 됐기에 이뤄진 결정이다. 버나디나는 KIA의 우승퍼즐 중 한 가지로 회자되며 번즈도 롯데 내야진을 탄탄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스크럭스는 전임자가 에릭 테임즈(밀워키)라는 부담을 이겨냈고 로맥은 SK가 지향하는 야구에 어울리는 야구를 펼쳤다. 초이스는 넥센에게도 외인타자가 왜 필요한 것인지 확실히 보여줄 정도의 후반기 성적을 기록했고 러프는 초반 부진을 극복한 뒤 리그 타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러프는 kt 로하스와 더불어 2018시즌 삼성과 kt의 하위권 탈출 핵심 키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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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시즌 이들 재계약 외인들이 팀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왼쪽부터 삼성 러프-kt 로하스-넥센 초이스). 사진=MK스포츠 DB

성적 뿐만 아니라 그 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구단들은 입을 모은다. 버나디나와 번즈 등 재계약에 성공한 외인타자들 모두 구단 내에서 성적 뿐 아니라 인성 등에서 후한 평가를 받았는데 국내선수들과의 호흡은 물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도 불협화음 없이 밀접함을 보여줬다.

이들 기존 외인타자의 재계약 소식은 비시즌 해당 구단의 전력요소에 플러스 요인으로 평가 받기 충분한 사항. 한 번 검증된 외인선수가 큰 무리 없이 다음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기에 더욱 설득력 있는 전력 평가요소로 비춰진다. 다만 2년차 모습이 다른 경우가 종종 있던 데다가 특히 대체선수로 합류한 경우 풀시즌 성적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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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새 외인타자 제러드 호잉(사진). 사진=ⓒAFPBBNews = News1

반면 대세 흐름과는 달리 두산, LG, 한화는 새 외인타자를 선택했거나 준비하고 있다. 두산은 닉 에반스와 계약을 포기하고 다른 내야자원 지미 파레디스를 영입했고 한화는 윌린 로사리오와 계약이 힘들어지자 호타준족의 제러드 호잉을 영입했다. 두산과 한화 모두 변화를 선택하며 새 방향성을 확립했다. 다만 한화의 경우 로사리오의 성적 불만족이 아닌 계약의 현실적 어려움 및 팀 리빌딩에 초첨을 맞춘 측면이 강했다.

LG는 지난해 내내 외인타자로 골머리를 앓았다. 2016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팀 성적에 일조한 루이스 히메네스가 부진 및 부상으로 전력에 도움을 주지 못했고 대체외인으로 영입된 제임스 로니를 이름값이 무색하게 부진을 겪은 뒤 설상가상으로 팀을 이탈하는 일이 발생했다. LG는 2017시즌 막판을 외인타자 없이 치렀고 이는 팀 타선약화의 결정적 이유가 됐다. 이를 반면교사 삼고 있는 LG는 확실한 외인타자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 계약 성사까지 매우 조심스러운 행보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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