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 찾아온 샘슨 “표정이 어떻게 한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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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 찾아온 샘슨 “표정이 어떻게 한결같아요?”
기사입력 2018.06.13 17:45:46 | 최종수정 2018.06.13 17: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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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경기 내내 표정이 어떻게 한결 같아요?”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던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에게 깜짝 질문이 들어왔다.

전날(12일) 선발 등판했던 키버스 샘슨이 통역사를 데리고 한 감독 앞에서 손을 번쩍 들며 “경기 내내 어떻게 표정이 한결같을 수 있냐”고 질문을 던진 것. 샘슨의 저돌적인 행동에 웃던 한 감독은 통역사에게 “내가 투수 출신인데 포커페이스로 유명했다고 전해달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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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과 키버스 샘슨. 사진=천정환 기자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화는 샘슨, 제이슨 휠러, 제라드 호잉 등 젊은 선수들로 외인 3인방을 꾸렸다. 검증된 선수를 기용하기보다, 팀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외인을 선별한 것. 현재까지 결과는 긍정적이다. 샘슨과 휠러도 원투펀치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호잉은 시즌 초반부터 한화 타선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샘슨과 휠러는 시즌서부터 코칭스태프를 찾아가 질문하고 배우며 성장한 외인 투수들이다. 더 이상 외인 선수들이 감독이나 코칭스태프를 찾아가 서슴없이 질문을 던지는 게 어색하지 않다.

깜짝 질문을 한 샘슨에 한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감독은 “초반에는 마운드에 올라가서 불안하거나 자신감이 떨어지면 표정에서 그대로 드러났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시즌 첫 경기서부터 고척 돔에서 안 좋은 기억이 많아서 그런지 고척을 굉장히 싫어했는데, 어제는 힘든 경기였음에도 5회까지 잘 던져줬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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