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의 ‘두 번째’ 경쟁, 또 한 번 ‘승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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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의 ‘두 번째’ 경쟁, 또 한 번 ‘승자’ 될까?
기사입력 2018.07.06 05:50:01 | 최종수정 2018.07.06 15: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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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신태용 감독은 국가대표팀을 더 맡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 선임위원회(위원장 김판곤)도 신 감독을 새 감독 후보군에 포함시켰다. 그렇지만 신 감독이 1년 전과 마찬가지로 경쟁 끝에 ‘승자’가 될 수 있을 지는 불확실하다.

신 감독은 지난해 7월 4일 5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후임으로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탈락 위기에 몰리자, 대한축구협회는 신 감독에게 세 번째 ‘구원의 손길’을 요청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8강), 2017 U-20 월드컵(16강)에서 펼친 소방수 능력을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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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은 연임 의사를 피력했지만 한 번 더 월드컵을 경험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사진=옥영화 기자



신 감독은 당시 국내 지도자끼리 경합을 펼쳤다. 현실적으로 시간이 촉박한 가운데 외국인 감독을 찾기가 어려웠다. 당시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시간적 여유가 없는 만큼 국내 감독이 맡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계약 도중 물러나지 않았다. 그는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그리고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스웨덴, 멕시코에게 졌으나 세계랭킹 1위 독일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8년 만에 거둔 월드컵 승리였다.

하지만 준비과정에서 여러 말이 오갔다. 또한, 부상자 속출 속 전략 부재라는 비판도 많이 받았다.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 트릭과 함께 실험을 펼친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다.

그 가운데 신 감독은 계약기간이 이달 끝난다. 또한, 재신임을 ‘아직’ 받지 않았다. 축구협회는 유임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다. 그렇다고 재신임 불가 판정도 하지 않았다. 10명 이내의 후보군에 신 감독도 포함돼 있다.

다만 이번에는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김판곤 위원장은 5일 국가대표감독 선임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능동적인 축구를 펼치면서 큰 무대에서 실적을 쌓은 외국인 감독과 접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지도자에게도 문을 열어뒀으나 실질적으로 신 감독의 경쟁자는 유능한 외국인감독들이다.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이 신 감독에 대해 우호적인 평가를 했으나 그는 국가대표감독 선임위원회의 위원장이나 위원이 아니다.

김 위원장은 신 감독의 월드컵 준비과정에 대한 능력을 높이 샀지만 구체적인 평가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번 1차회의가 아닌 다음 2차회의에서 본격적인 평가를 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16강 진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니 성공이라고 정의내리기 어렵다. 그렇다고 완전한 실패도 아니다. 지금 유임 여부를 결정하기보다 한 명의 후보로 두고 경쟁을 벌이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오늘은 감독 선임 기준에 대해 논의하고 다음 회의에서 여러 가지 기준에서 신 감독에 대한 평가를 객관적으로 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향후 후보군을 직접 만나 면접을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신 감독과 마주할 일은 없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뒤 A매치 및 소집이 있었다. 적지 않은 시간이다. 그리고 충분히 평가할 것이다. 신 감독에 대한 여러 가지를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인터뷰할 필요성은 없다”라고 전했다.

신 감독은 국가대표팀을 계속 이끌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과가 있으나 공도 분명 있다. 그가 형식적으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것은 아니다. 재신임 가능성은 0%가 아니다. 김 위원장은 “(신 감독의 거취가)후보군과 경쟁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지 않은가. 다음 월드컵을 이끌 능력이 있다면 그 기회를 받아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신 감독이 절대적인 우선순위라는 인상을 받기 어렵다. 김 위원장은 더 강한 대표팀을 만들어줄 ‘빅 네임’을 찾고 있다. 신 감독보다 더 유능한 감독을 원한다는 뉘앙스다. 투자 금액도 4년 전보다 많다.

다만 후보로 뽑힌 외국인 감독과 협상이 순조롭지 않을 수도 있다. 정 회장도 이 점을 꼬집었다. 김 위원장도 어느 정도 인정했다. 그러나 최대한 부딪혀 보겠다는 각오다. 연임을 희망하는 신 감독의 미래는 현재로서 불투명하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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