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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의 야구생각] 이대호가 일본으로 가지 않은 이유
기사입력 2017.01.24 10:22:38 | 최종수정 2017.01.24 14: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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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24일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와 4년 150억 원에 입단키로 합의했다. 이대호는 그 동안 메이저리그 잔류, 일본 유턴, 한국 복귀 등 세 가지 가능성을 두고 저울질을 한 끝에 최종적으로 한국행을 택했다.

사실 이대호가 한국무대로 돌아올 것이란 데 대해 알 만한 사람들은 짐작하고 있었다. MK스포츠 역시 2016년 10월 21일 국내 언론에선 처음으로 이대호의 한국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MK스포츠가 이런 확신을 가진 데는 이유가 있었다. 이대호가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는 잣대는 크게 두 가지였다. 첫째는 충분한 출전기회, 둘째는 자식들 교육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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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일본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행을 택한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다. 사진=MK스포츠 DB

지난 해 10월 초 해외파의 WBC 출전의사 확인 차 미국을 다녀온 이순철 WBC 타격코치는 이런 얘기를 했다. “이대호가 한국에 오고 싶어 하더라. 출전시간 보장도 큰 걸림돌이지만 무엇보다 아이들 교육을 많이 걱정 하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장녀 효린 양의 정체성을 놓고 고민이 깊다고 했다. 이대호는 효린 양이 막 태어났을 때 일본에 진출했다. 효린 양은 일본에서 유아기를 보냈다. 그래서인지 지난 해 미국 생활을 하면서 환경과 문화적 차이에 꽤 힘들어했다는 후문. 가정적인 이대호도 오랜 해외 생활에 지친 딸을 매우 안쓰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얘기다. 더 늦기 전에 고국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다고 한다.

이대호가 일본으로 가지 않은 이유는 더 확실하다. 이대호는 일본에서 뛴 4년을 주변 사람들에게 “매우 힘든 시기였다”고 토로했다고 한다. 일본시리즈 MVP에 오르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도 왜 이런 얘기를 했을까?

지난 2015년 일본을 방문했다가 이대호를 만난 양승호 전 롯데 감독의 말이다. “당시 (이)대호가 맥이 쭉 빠져 있더라. ‘성적도 괜찮은데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야구가 재미없다’고 했다.” 깜짝 놀란 양승호 감독은 재차 이대호에게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랬더니 이대호는 “일본야구에서 뛰는 게 흥이 나지 않는다. 열정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한숨을 쉬었다고 한다.

롯데의 ‘사직노래방’ 분위기에 익숙한 이대호로선 다소 획일적이고 밋밋한 일본 야구문화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는 일본 야구선수들의 생활에도 그다지 공감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면 하나같이 제각각 짐을 싸서 돌아가기 바쁘다고 한다. 이대호는 경기 뒤 늦은 시간이라도 삼삼오오 모여 그날의 여러 장면을 되짚어 보고 의견을 나누고 싶었지만 문화 자체가 달랐다. 이대호로선 사람냄새가 그리웠을 법하다.

숙소에서 있었던 일화는 일본을 떠나기로 결심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는 이대호 부부는 층간 소음에 여간 신경을 쓴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어느 날 관리사무소 직원이 올라와 1층으로 숙소를 옮기라고 통보하더라는 것이다. 이대호는 숙소를 1층으로 옮기면서 많이 서러웠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편집국장 dhkim@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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