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결산] 실력도 압권, 화제성도 으뜸…리그 달군 핫플레이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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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결산] 실력도 압권, 화제성도 으뜸…리그 달군 핫플레이어들
기사입력 2018.07.13 07:00:03 | 최종수정 2018.07.13 13: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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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류중일 LG 감독은 전반기를 돌아보며 한 선수를 크게 칭찬했다. “기회를 잡은 거죠”라며 거듭 대견해했다. 주인공은 바로 2루수 정주현. 그는 몇 년째 주전 근처를 맴돌기만 한 채 1군과 2군을 오갔는데 올 시즌을 앞두고도 주전 후보로 꼽히지 않았다. 하지만 정주현은 기존 2루수 후보들의 연쇄 부진 속 기회를 잡았고 타격과 베이스러닝에서 진가를 발휘, 이제는 LG의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거듭났다. 정주현의 가세 속 LG 성적도 상승했다. 류 감독은 “(주현이가) 아프지도 않고, 너무나도 잘 해줬다. 경기에 나가면서 수비도 좋아졌다”며 2018시즌 전반기 큰 수확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시즌을 뜨겁게 달군 그들이 있었기에 2018시즌 전반기도 풍성하고 알찼다.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돌풍을 일으킨 소위 핫플레이어들은 팀 성적상승 및 리그 흥미요소를 일으키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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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루수 정주현(사진)이 전반기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사진=김영구 기자

LG에 정주현이 있다면 선두 두산에는 허리를 든든히 책임져준 영건 투수 박치국이 있었다. 두산이 선발과 타선이 조화를 이룬 팀이라고는 하지만 불펜의 도움이 없이는 선두질주가 불가능했다. 박치국은 위기의 상황, 쉽지 않은 여건에서 마운드에 올라 당당히 제몫을 해냈다. 나이는 어리지만 당찬 배짱 속 어느새 두산 불펜의 핵심 믿을맨으로 거듭났다. 박치국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도 선발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전반기를 2위로 마치며 돌풍을 일으킨 한화. 팀 전체가 핫플레이어로 가득했고 이는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새롭게 부임한 한용덕 감독과 레전드 코치진 모두 팀에 활력소, 새로운 컬러, 자신감을 제대로 불어넣었다. 선수들도 응답했다. 부진했던 송은범은 초반 새로 장착한 투심을 바탕으로 든든한 셋업맨으로 떠올랐고 서균, 김범수 등 새로운 얼굴들도 경쟁서 밀리지 않은 활력을 일으켰다.

하지만 한화의 전반기 가장 뜨거웠던 선수는 바로 외인타자 제라드 호잉이다. 지난해 윌린 로사리오를 떠나보낸 뒤 선택한 호잉은 호타준족 외야수를 갈망하는 팀 의지가 반영된 영입. 다만 스프링캠프 초반만 하더라도 부진한 타격실력 속 구단관계자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호잉은 시즌 초반부터 펄펄 날았는데 타격이면 타격, 베이스러닝이면 베이스러닝, 수비면 수비, 진정한 호타준족이 무엇인지 제대로 입증했다. 멋진 외모와 부드러운 인성까지. 구단과 한화 팬들은 이제 호잉을 복덩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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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성적만큼 외인타자 호잉(사진) 역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막내구단 kt는 올해도 반복된 성적하락 패턴이 슬프지만 압도적인 신인왕후보 강백호의 존재가 있어 위안이 된다. 이도류, 대어급 고교타자 등 일찌감치 많은 기대 속 프로무대에 뛰어는 신예 외야수 강백호는 개막전이자 자신의 프로데뷔 첫 경기 첫 타석서 홈런을 날리는 시작부터 스타로서 가치를 유감없이 뽐냈다. 대부분 신예들이 시즌을 거듭하며 부침을 겪는데 강백호만은 꾸준히 큰 위기 없이 kt 타선을 지켜내고 있다. 1군을 버텨냄을 동시에 3할 가까운 타율, 16개 홈런, 49타점을 기록했는데 무엇보다 어린 선수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중요한 순간, 해결사 역할을 뿜어내줬다.

시즌 내내 외인투수가 화제를 모으는 KBO리그. 올 시즌도 다르지 않다. 특히 NC의 경우 잘 생긴 외모에 사상 첫 대만 출신 왕웨이중을 영입하며 고조된 관심에 불을 지폈다. 여러 상징성을 갖고 있는 왕웨이중은 비록 몇 차례 로테이션을 거르는 등 아쉬운 모습도 있었지만 마운드에 오르면 제 몫을 해줬다.

왕웨이중이 관심을 받은 것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외부요소도 컸다. 우선 사상 첫 대만 출신이기에 호기심을 자아낸 부분이 많았다. 한국처럼 야구가 인기스포츠인 대만팬들의 적지 않은 관심 속 대만 내 중계권까지 판매하는 등 이례적인 이슈가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오는 8월 열릴 아시안게임 대만 대표팀에도 선발돼 한국과 피할 수 없는 진검승부가 불가피했다. 국내 팬들과 야구관계자들은 시즌 내내 왕웨이중의 대만 대표팀 합류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고 합류가 결정된 뒤에는 금메달 행보 경계령이 떨어지기도 했다. NC를 넘어 KBO리그 자체가 왕웨이중에 주목한 이유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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