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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좋아졌는데?" 컵스 투수코치, 테임즈 의심
기사입력 2017.04.21 05:29:34 | 최종수정 2017.04.21 13: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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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새크라멘토) 김재호 특파원] 너무 잘해도 문제일까? 메이저리그 복귀 이후 폭발적인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에릭 테임즈에 대한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

의심을 제기한 이는 크리스 보시오 시카고 컵스 투수코치. 그는 최근 시카고 지역 라디오 매체인 'WSCR 670'의 '멀리 앤 핸리'라는 프로그램에 출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의 금지 약물 복용 적발과 관련된 질문을 받은 자리에서 "테임즈는 내가 오랜 기간 보지 못했던 것들을 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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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한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메이저리그에 돌아온 테임즈는 믿기 어려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어 "테임즈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선수였기 때문에 그의 활약을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그가 이전에 메이저리그에 있을 때와 비교하면 몸이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판단은 각자에게 맡기겠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더 잘 던져서 그를 잡을까만 생각하겠다"고 말했지만, 의심의 시선은 여전했다.

보시오가 의심을 할 수도 있는 것이, 컵스는 지난 3일간 가진 밀워키와의 홈 3연전에서 테임즈에게 홈런 포함 6개 안타를 얻어맞았다.

시리즈 첫 경기에서 테임즈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한 존 래키도 의심의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밀어쳐서 반대 방향으로 넘기는 홈런은 그리 자주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보면서 머리를 긁적였다"고 말했다. 래키는 이 말을 하면서 윙크를 했다.

'SB네이션' 등 현지 언론은 이것이 테임즈가 약물로 기량을 속인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2년간 181경기에 나와 타율 0.250 출루율 0.296 장타율 0.431 21홈런 62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던 테임즈는 이번 시즌 밀워키에서 14경기에 나와 타율 0.408 출루율 0.500 장타율 0.959 7홈런 12타점의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의심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디 고든, 스탈링 마르테 등 공격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됐던 것도 불신을 키우는 배경이 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그는 약물 검사의 표적이 되고 있다. 'USA투데이'는 최근 보도한 그와의 인터뷰에서 테임즈가 컵스 원정 도중 소변 검사를 받는 장면을 전한 바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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