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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베르디흐에 완승…BNP파리바오픈 16강行
기사입력 2018.03.13 17:17:56 | 최종수정 2018.03.13 19: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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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자존심' 정현(22·한체대)의 질주가 계속된다. 세계랭킹 26위인 정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2535달러)대회 8일째 단식 3회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15위·체코)를 세트스코어 2대0(6대4, 6대4)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베르디흐는 2015년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투어 대회 단식에서 통산 13승을 거둔 강호다. 이전까지 베르디흐와 두 차례 대결해 모두 0대2로 패했던 정현이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1세트에서 게임스코어 3대1로 앞선 정현은 내리 3게임을 내주며 역전당했지만 다시 심기일전한 뒤 나머지 게임을 모두 이기며 1세트를 따냈다. 처음으로 베르디흐에게 세트를 따낸 정현은 그 기세를 살려 2세트에서도 베르디흐를 몰아붙이며 승기를 잡았다. 정현이 베르디흐를 물리치는 데는 1시간32분이면 충분했다.

이제 정현은 지금까지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파블로 쿠에바스(34위·우루과이)와 16강 대결을 펼친다. 16강 다른 쪽에서는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와 제레미 샤르디(100위·프랑스)의 대결이 열려 올해 1월 호주오픈 4강전에서 만났던 페더러를 파리바오픈 8강전에서 재회할 가능성도 있다. 호주오픈 당시 발바닥 물집 부상으로 기권하며 아쉬움을 남겼기에 정현으로서도 기대되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더욱 반가운 소식도 있다. 정현은 16강 진출로 일단 상금 8만8135달러(약 9400만원)와 랭킹 포인트 90점을 획득해 다음주에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아시아 톱랭커'가 될 것이 확실시된다.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랭킹이 높은 '테니스의 왕자' 니시코리 게이(25위·일본)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했고, 세계랭킹에서도 30위까지 밀려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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