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사2’ 수현, 美 인터뷰어 인종차별 질문에 에즈라 밀러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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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사2’ 수현, 美 인터뷰어 인종차별 질문에 에즈라 밀러 `분노`
기사입력 2018.11.08 1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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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신동사2’ 수현이 인터뷰 중 인종차별적 질문을 받자, 함께 인터뷰 하던 미국 배우 에즈라 밀러가 대신 발끈했다.

미국의 리포터 키얼스티 플라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에즈라 밀러, 수현과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인터뷰에서는 수현과 에즈라 밀라가 함께 출연한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이하 '신동사2')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 중 키얼스티 플라는 두 사람에게 “’해리포터’를 언제 처음 읽었냐”고 물었다.

이에 수현이 “중학교 때 한국에서 읽었다. 미국에 있는 아버지 친구 분께 책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고 답하자 키얼스티 플라는 “영어로 읽었냐. 그 때도 영어를 알았냐. 대단하다”며 놀라워했다.

키얼스티 플라의 반응에 에즈라 밀러는 “(수현은) 지금도 영어로 하고 있다. 알고 있는 지 모르겠지만 영어로 말하고 있고 아주 잘한다. 난 영어만 할 줄 안다. 한국어를 정말 못한다”고 받아쳤다.

이어 에즈라 밀러는 “대박” “밥 먹었어” 등 짧은 한국어를 구사했고, 키얼스티 플라가 알아듣지 못하자 “내가 횡설수설한다고 생각했냐. 아니다. 이건 한국어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미국에서 백인이 아닌 사람에게 영어를 할 줄 아냐고 묻거나, 영어 실력을 칭찬하는 것은 대표적인 인종차별 중 하나다. 백인이 아닌 다른 인종이 영어를 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뉘앙스이기 때문. 지난달 한국계 캐나다인인 NCT 마크가 미국 방송사 ABC의 ‘지니 키멜 라이브'에 출연할 당시, “캐나다에서 왔냐. 영어 정말 잘한다”라는 평가를 받아 비슷한 논란에 휩싸였다.

에즈라 밀러는 키얼스티 플라의 차별적 발언에 먼저 나서서 불쾌감을 드러낸 것.

영상이 퍼지자 누리꾼은 키얼스티 플라의 차별적 태도를 지적하며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키얼스티 플라는 “난 9살 정도의 아이가 모국어도 아닌 영어로 해리포터를 읽는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을 뿐이다. 놀랍지 않냐”고 맞받았다.

한편, 수현과 에즈라 밀러가 함께한 할리우드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해리포터'의 스핀오프 격으로 수현이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악당 볼드모트의 애완뱀 ‘내기니’ 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wjlee@mkinternet.com

사진|수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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