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골프부킹族 80%는 스마트폰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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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골프부킹族 80%는 스마트폰 썼다
엑스골프 회원 80만명 분석

男 40대·女 50대 비율 늘고
모바일 부킹 63%→80.3%로

폭염 탓에 `야간 골프족` 2배로
오후 5시대 그린피 10만원 넘어
기사입력 2018.11.09 17:23:05 | 최종수정 2018.11.09 23: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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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녀 골퍼는 모바일로 검색하고 골프장 예약, 서울 골퍼는 줄고 충청도·경상도 골퍼들 비율은 증가.'

한국 골프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스스로 골프장을 찾고 예약하는 '부킹족'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2018년 대한민국 골퍼들 모습. 지난해와 비교해 어떤 변화를 맞았을까.

한국 온라인 부킹서비스 1위 기업인 엑스골프의 2017년·2018년 회원 현황 분석을 통해 한국 골퍼들의 변화를 분석했다. '골프 대중화'는 스스로 골프장을 찾고 예약하는 적극 골퍼의 증가로 한눈에 알 수 있다. 2017년 77만1424명이었던 엑스골프 온라인 회원은 2018년 10월까지 80만9995명으로 늘어났다.

의미 있는 변화도 있다. 2017년 22.8%였던 여성 비율은 2만명가량 늘어나며 올해 23.6%로 상승했다. 연령별로도 변화가 생겼다. 공통적으로 40대 골퍼가 절반가량 차지하며 한국 골퍼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지만 연령대별로 남녀 골퍼 변화에는 차이가 생겼다. 지난해 24.4%였던 30대 남성 비율은 올해 20.6%로 줄어들었다. 반면 20.3%였던 50대 남성 골퍼는 올해 21.2%로 소폭 상승했다.

여성은 30대가 17.8%에서 17.3%, 40대가 45.3%에서 44.7%로 소폭 줄어든 반면 50대 이상 여성 골퍼는 26.7%에서 28%로 증가했고 60대 이상도 여성 골퍼는 3.2%에서 3.5%로 늘어나며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연령대에서도 저렴한 골프장을 찾아 즐기는 합리적인 골퍼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골프장 예약 트렌드는 극적으로 변화했다. 2017년 총 30만1327건의 예약 중 컴퓨터로 하는 온라인 예약은 11만286건으로 36.6%를 차지했고, 모바일 예약은 19만1041건으로 63.4%를 차지했다. 올해 10월까지 예약 건수는 31만9406건으로 늘어난 가운데 온라인 예약은 6만2923건(19.7%)으로 5만건가량 줄어들었고 모바일 예약은 25만6483건으로 전체 예약 건수 중 80.3%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압도적이지만 증감률에서는 의미 있는 차이가 생겼다. 지난해 예약자 중 남성은 92.1%에서 90.1%로 줄어든 반면 여성은 7.9%에서 9.9%로 2%포인트 늘어났다. 폭염으로 많은 골퍼들이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폭염'으로 인해 황금시간대가 바뀐 것도 예약 건수와 평균 그린피에서 확실하게 드러났다. 먼저 지난해 7~8월 황금시간대는 오전 7시 이전으로 시간대별로는 가장 많은 3216건이 예약됐고 평균 그린피도 9만7297원으로 높았다. 하지만 폭염을 피하기 위해 올해는 오전 7시 이전에 무려 5320건의 예약이 이뤄졌고 평균 그린피는 9만7119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가장 큰 변화는 야간 골프다. 지난해 가장 비싼 평균 그린피를 보인 시간은 오후 4시대. 평균 그린피는 11만953원으로 전 시간대 중 유일하게 10만원을 넘겼다. 하지만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린 시간은 오후 5시대로 약 10%에 달하는 골퍼들이 이 시간을 이용했고 그린피도 8만682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하지만 폭염에 '황금 시간대'가 변했고 그린피도 높아졌다. 오후 3~5시대까지 모두 평균 그린피가 10만원을 돌파했고 새벽을 제외하고 오후 5시대와 오후 6시 이후에는 예약 건수가 2배가량 늘어났다. 특히 오후 5시대 평균 그린피는 올해 10만7097원으로 처음으로 10만원 벽을 돌파했다. 물론 저렴하게 즐기기 위해 땡볕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도 눈에 띈다. 지난해 오전 9시대 예약은 불과 156건에 평균 그린피 9만333원이었다. 하지만 올해 오전 9시대 평균 그린피가 5만1384원으로 뚝 떨어지자 448명이 이 시간을 선택해 라운드 갈증을 해소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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